티스토리 약관 변경을 보면서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티스토리에서 수익을 보려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테니 말입니다. 이제 변경된 약관이 시작되었는데 아직까지 티스토리 블로그에 큰 변화는 없지만 자사 광고를 달고 애드센스 광고는 구석으로 밀리는 건 불보듯 뻔한 일이겠죠.
이제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 모두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써 두 블로그의 성능과 어떤 플랫폼이 SEO에 더 유리한지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툴로 말이죠.
PageSpeed Insights
https://pagespeed.web.dev/?hl=ko
구글 디벨로퍼에서 제공하는 페이지 속도 체크 툴입니다. 체크하고 싶은 도메인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성능을 체크합니다. 먼저 현재 운영 중이나 더이상 글은 업데이트하고 있지 않는 티스토리 블로그와 현재 글을 쓰고 있는 sibmanwon.com의 성능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점수는 모바일과 PC 별도로 점수를 계측합니다. 그럼 시작할까요.
티스토리 블로그 점수
먼저 모바일 성능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바일 전용 페이지가 없으면 점수가 짜게 나오는 것 같은데요. 점수가 크게 좋지 못합니다.
다음은 PC 성능 점수입니다. 성능과 접근성 점수가 높은 듯 하지만 좋은 평가는 아니지요. 그럼 이제 워드프레스 성능 평가 점수를 볼까요?
워드프레스 블로그 점수
따로 말씀드릴게 있을까요. 모바일 성능 점수가 거의 100점입니다. 제 홈페이지를 브라우저에서 검색해보신다면 0.1초만에 열리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이런 부분이 SEO 점수를 좋게하고 블로그 지수를 올려줍니다.
그럼 PC 성능 점수는 어떨까요?
모두 100점입니다. 보통 100점은 이례적이며, sibmanwon.com의 경우 아직 꾸미지도 않았고 글도 몇개 없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100점은 기분이 좋은 점수이지요. SEO에 탁월할 것이구요.
간단히 성능 분석 점수만 보더라도 워드프레스가 높은 것을 알수 있습니다. 비교조차 하기 어려운 퍼포먼스를 워드프레스가 보여준다고 볼 수 있지요.
하지만 티스토리의 단점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워드프레스의 경우에도 100점은 이례적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근데 제 홈페이지가 100점이 나온 이유는…
구글 디벨로터 툴에서는 성능분석 뿐만 아니라 진단을 내려주고 어떻게 하면 점수가 많이 나오는지까지 알려줍니다. 저는 분석 결과대로 홈페이지를 간단히 수정했고 그 결과 점수가 좋을 수 있었지요.
하지만 티스토리는?.. 개발 소스를 수정할 수 있을까요. html을 수정할 수 있단 점에서 네이버 블로그보다 낫지만 그것이 성능을 좌우하진 못합니다. 이 부분에서 워드프레스를 이길 수 없죠.
그걸 아는 난 왜 여태 티스토리 블로그를 했나..
그렇죠. 전 예전부터 둘다 운영해왔습니다. 그런데 티스토리에 방점을 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카카오 SEO는 글의 퀄리티는 둘째고 우선 최신글을 제일 상단에 올려줍니다.
이점을 잘 활용하면 바로바로 수익을 거둘 수 있거든요. 요즘은 그것도 시들시들하지만.. 예전부터 레드오션이었어요.
하지만 워드프레스의 경우에는? 네이버나 카카오나 자사 블로그 글을 우선 노출합니다. 구글은 SEO가 신중하달까… 노출이 되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그만큼 한번 올라간 SEO가 잘 내려가지도 않지만요.
요즘같이 휘발성 정보들이 많고 변화가 빠른 세상에서 워드프레스에 휘발성 강한 글을 적어봤자 노출도 안될 뿐더러 되더라도 후순위에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어떤걸 하란 말이냐
결론은 워드프레스가 낫다 입니다.
하지만 제 글들을 보시다 보면 워드프레스는 진입장벽이 높은 블로그라고 느껴지실 겁니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쬐끔 필요하거든요. 물론 티스토리처럼 가입형 워드프레스도 있지만 더 많은 유료 금액을 지불해야 하구요. 자유도가 높지 않습니다.
블로그가 처음이라면 티스토리, 현재 애드센스로 한달 30 이상 수익을 본다면, 워드프레스에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어떨까 추천드립니다. 끝!